20일 간의 수사 준비기간을 마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한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0일 오후 브리핑에서 “파견검사 등 인력을 확보했고 시설도 완비했다”며 “21일 오전 9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검의 수사 기간은 20일의 수사 준비기간을 포함해 총 90일로 내년 2월 29일까지다. 특검은 30일의 수사 기간 연장이 가능하지만 연장 없이 90일 안에 끝내겠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그동안 수사 준비기간 내에도 수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이미 특검은 검찰에서 넘겨받은 수사기록을 검토했고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최순실의 개인비서 등 주요 사건 관계자를 사전에 접촉해 소환 조사 준비를 마친 상태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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