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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저커버그, 가정용 AI 비서 '자비스' 공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가 영화에서 신(神) 역할을 맡은 모건 프리먼의 목소리를 담은 가정용 인공지능(AI) 비서를 선보였다.

저커버그는 20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계정에 AI 개인비서 ‘자비스’와 관련된 영상 두 편을 공개했다. 아내 프리실라가 저커버그와 자비스를 지켜보는 3인칭 시점으로 제작된 영상에서 저커버그는 아침에 잠에서 깬 뒤 자비스와 인사를 나누고 자비스는 커튼을 걷어주며 요일과 기온·일정 등을 알려준다. 저커버그가 “괜찮은 니켈백(캐나다 록밴드) 노래를 틀어달라”고 하자 자비스는 “괜찮은 니켈백 노래는 없다”고 유머러스하게 맞받는다. 자비스의 음성은 당초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AI 자비스의 주인 토니 스타크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자청했다. 하지만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신’ 역할을 한 프리먼이 더 적합하다는 페이스북 이용자의 의견이 받아들여졌다.

저커버그는 올해 초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유사한 AI 비서를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 영상은 재밌는 요약 영상이며 시연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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