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9.177%(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이규연 JTBC 탐사기획국장이 진행하는 탐사 보도 프로그램으로,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을 맞아 ‘뉴스룸’, ‘썰전’ 등 다른 JTBC 프로그램과 함께 시청률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는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최순실 게이트의 이면을 파헤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인 6.1%를 기록한 바 있고, 지난주에도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침몰과 관련된 의혹을 종합한 ‘세월X’의 유튜브 업로드가 늦어지면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세월X’의 내용을 선공개했다. 이로 인해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의 시청률이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을 3%나 뛰어넘는 9.177%를 기록하게 됐다.
네티즌수사대 자로의 ‘세월X’는 당초 세월호가 침몰한 날짜인 4월 16일에 맞춰,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4시 16분에 유튜브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다. ‘세월X’의 내용에는 전문가와 함께 과적, 조타실수 등 여러 방면에서 세월호 침몰원인에 대해 분석한 영상이 담길 예정이었다.
하지만 8시간이 넘는 긴 길이의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되어 당초 약속한 오후 4시 16분에 맞추지 못했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방송되는 오후 10시 20분까지도 업로드가 되지 않아 ‘세월X’의 내용을 선공개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시청률에서 반사이익을 봤다. ‘세월X’는 이후 26일 새벽 1시경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가 됐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다시 비공개처리되며 현재 다시 업로드가 진행중이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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