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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군비경쟁 촉발…'킬러 로봇' 도입 가속도

트럼프·푸틴 광고판/EPA=연합뉴스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군비경쟁이 다시 촉발되면서 양국 ‘킬러 로봇’ 도입에 가속도가 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전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힌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핵 능력을 강화하고 확대해야”한다는 트윗을 올리면서 미·러 군비경쟁을 예고했다.

이에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25일(현지시간) 각국의 군비경쟁 속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킬러 로봇’의 도입 여부를 결정해야 할 순간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11월 주변 6km 안 사람과 물체를 추적해 저격할 수 있는 킬러 로봇을 개발해 국경에 배치했다. 이스라엘은 표적을 상대로 총을 발사해 제압할 수 있는 무장 킬러 로봇 실전 배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일반 드론에 인공지능을 심어 타깃을 스스로 추적하게 하는 데도 성공했다.



각국의 킬러 도입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와중에 국제연합(UN)은 AI 기반의 자율 킬러 로봇에 대해 적극적인 제재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7월 수천명의 연구자들이 AI무기에 대한 유엔의 선제적 금지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하면서 킬러 로봇 금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미국은 유엔에서 추진 중인 금지 움직임에 따르지 않을 것이다. 경쟁국들이 같은 무기를 개발하고 있는데, 왜 개발을 중단하겠는가”라는 트럼프 인수위 스티븐 그로브스 헤리티지재단 연구원의 의견을 인용 보도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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