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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나도 모르는 부분이 기정사실화돼 안타까워"

탄핵 심판 법률 대리인단 접견 자리에서 밝혀

현충원 참배 등 새해 행사 안해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자신의 탄핵 심판 대리인단과의 ‘상견례’에서 “사실관계가 전혀 다른, 나도 모르는 부분이 기정사실로 되는 게 상당히 많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이중환 변호사 등 탄핵 심판 법률 대리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위민관에서 회의를 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리인단은 이 자리에서 내년 1월3일인 첫 변론기일을 비롯해 탄핵 심판 대응 계획을 박 대통령에게 구체적으로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탄핵 심판의 향후 절차와 진행 방향 등에 관심을 보이며 대리인들에게 여러 질의를 했다고 한다. 일부 대리인이 이번 사건을 위해 법무법인을 퇴사한 사례를 듣고는 미안하고 고맙다는 덕담을 한 명 한 명에게 건네기도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번주 말 일체의 행사 없이 법률 대응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특히 토요일인 31일은 서울 도심 촛불 집회가 열리는 날이어서 참모들과 간략한 송년 행사를 하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요일인 1월1일에는 일부 참모들을 관저로 초청해 떡국을 함께 들며 국정 현안에 대해 대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특히 취약 계층의 겨울나기와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상황에 큰 관심과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이를 포함한 민생 문제가 대화의 주된 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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