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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셋째 아들, 또 술집 종업원 폭행 입건

김승연 회장 "벌 받아라" 격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28·사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이 술집에서 종업원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강남경찰서는 폭행 및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김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3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취한 상태로 종업원 두 사람을 수차례 폭행하는 소란을 피우고, 경찰에 연행되는 동안 순찰차를 발로 차는 등 차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수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하고 6일 오전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9시20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씨는 “잘못한 것은 당연히 인정하고 죄에 따른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아들의 폭행사건 소식을 들은 김 회장은 “잘못을 저지른 만큼 벌을 받고 깊은 반성과 자숙을 하라”며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2010년 10월에도 호텔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과 몸싸움을 벌여 불구속 입건됐다. 김씨는 현재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팀장으로 근무 중이다. /박우인·서일범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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