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린 ‘CES 2017(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레노버가 윈도우10 전용 VR 헤드셋을 선보였다.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레노버의 VR 헤드셋은 마이크로소프트(MS) 사가 지난해 6월 홀로그래픽 API를 개방함에 따라 제작됐다. 당시 MS 사는 레노버, 델, 에이서, 에이수스 등 하드웨어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그 중 레노버가 가장 먼저 결과물을 내놓은 것이다.
레노버의 VR 헤드셋은 기존 출시 제품들보다 가벼우면서도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한다. 해당 제품 무게는 350g으로 기존 헤드셋들의 약 70% 수준이고 디스플레이에는 1400 X 1440 OLED 패널을 2개 장착해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전면부에는 2개의 카메라를 장착해 VR과 AR을 결합한 혼합현실(MR)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가능해졌다.
또한 ‘인사이드 아웃 식스 디그리(Inside-out six-degrees)’ 기술이 장착돼 별도의 모션 추적 장치나 외부 카메라 없이 사용자의 위치와 공간을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의 명칭, 정확한 가격, 출시일 등은 아직 명확히 공개되진 않았지만, 300~400 달러의 가격으로 기존 VR 기기의 절반 가격대에서 올해 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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