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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반도 실무라인 윤곽

亞 담당 선임보좌관에 포팅어

동아태 차관보 슈라이버 물망

대북정책 한층 강경해질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미 차기 정부의 한반도 실무진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물망에 오르는 인물들의 성향으로 미뤄볼 때 미국의 대북정책이 한층 강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인수위원회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에 매슈 포팅어 전 월스트리트저널(WSJ) 중국 베이징 특파원을 임명할 것으로 전망했다. WP는 인수위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국방부 아태 차관보에는 각각 랜들 슈라이버 전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와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팅어 전 특파원은 외교·안보 관련 공직 경험이 없어 북한 문제에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뚜렷이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가 베이징에서 취재 중 공안에 체포됐을 때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고 밝혔으며 외교 소식통들은 그가 중국에 반감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중국·북한에 대한 강경 정책이 점쳐지는 이유다.



백악관에 속한 NSC 아시아 선임보좌관이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차기 정부가 이 기구의 규모를 현재 400명 이상에서 150명 정도로 대폭 축소할 계획이어서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국방부 아태 차관보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슈라이버 전 차관보는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 압박 정책을 대변했으며 2008년 대선 기간 존 매케인 당시 공화당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며 “북한의 비핵화 정책뿐 아니라 인권, 정치경제 개혁, 재래식 무기 감축 역시 고려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석좌는 북핵 해법으로 북한 정권은 물론 북한을 돕는 제3국의 기업과 기관도 직접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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