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요보비치가 이준기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영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밀라 요보비치는 “이준기가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액션 연기를 해내는 것에 놀랐다”며 “이준기가 주연을 맡는 한국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고 싶다”고 이준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준기의 매력에 빠진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내가 제복을 입거나, 군복을 입은 사람에게는 딱 넘어간다”라고 말한 요보비치는 “내가 무술을 좋아하다 보니 딸에게도 LA에서 3살 때부터 태권도를 가르쳤다”며 “여자도 강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어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은 태권도에서 시작됐지만 한국 음식도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말하며 평소 한국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을 전하기도 한 요보비치는 “한국의 멋진 격투 신 또한 좋아한다. 저는 한국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한국은 정말 내 스타일이다. 꿈을 이루게 됐다”며 내한 소감을 밝혀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어제는 내한 후 한국 관광을 했다”며 “어제 도착하자마자 이준기에 문자를 보냈고 이준기가 코치를 해줬다”고 말해 이준기와 한국서 친분을 언급한 요보비치는 “인사동에 가서 아름다운 도자기를 사고 이준기를 만나 저녁 식사도 함께 했다. 이준기 씨가 족발을 가져왔는데 꼭 맛봐야 한다고 했다. 껍질은 별로였는데 속 부분이 맛있었다”며 족발을 먹은 소감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밀라 요보비치 SN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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