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 양택조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19일 방송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연기 인생 50주년을 맞은 배우 양택조가 출연했다.
이날 양택조는 “7살부터 40살이 될때까지 통일이 되면 어머니 뵐 날이 오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이제는 말하고 싶다고 내 어머니 북한 인민배우 문정복 씨”라고 밝혔다.
이어 양택조는 “우리 집안에는 본래 연기자의 피가 흐른다”며 “아버지는 일제강점기 때 극단 ‘아랑’의 대표를 맡았던 양백명, 어머니는 북한에서 유명한 인민배우 문정복, 이모는 60년대를 주름잡던 배우 문정숙이다”고 말한다.
특히 어머니 배우 문정복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북한 1원 지폐 모델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했다고.
양택조는 “어느 날 갑자기 자동차 사고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평양에 무슨 차가 있다고”며 “그즈음 있었던 최은희 부부의 탈북과 남한에 내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마 북한 정권에서 어머니를 숙청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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