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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그래, 가족’ 이요원, "쏟아지는 남자 위주의 영화들 속에서 가족영화에 마음이 갔다"

배우 이요원이 영화 ‘그래, 가족’을 선택한 배경을 전했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그래 가족’ 제작보고회에 배우 이요원이 참석했다./사진=지수진 기자




배우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 등이 출연한 영화 ‘그래, 가족’이 25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주연진 외 마대윤 감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MBC 드라마 ‘불야성’과 JTBC 드라마 ‘욱씨남정기’로 브라운관에서 최근 왕성한 활동을 펼친 배우 이요원이 대국민 휴먼 코미디 ‘그래, 가족’을 통해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가족은 인생의 짐이라 여겨 인연도 끊고 혼자 잘난 듯 살지만 결국 든든한 빽 하나 없는 흙수저 수경 역을 맡은 이요원은 “개인적으로 가족 영화를 좋아한다. 요즘 워낙 남자가 위주인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그런 영화들이 잘 되고 있지 않나. 그런데 이 영화는 ‘가족이야기’인데다 부모 자식간의 이야기도 아니고 형제들의 이야기인 점에 끌렸다”고 말하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세련된 역할을 한지는 얼마 안됐는데 그 이미지가 강해서 제가 세련된 역할만 했다고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 이전에는 계속 캔디, 흙수저 역할을 많이 했었고 다시 흙수저 역할로 돌아온 것이다”며 “저에게 어울리는 역할은 재벌이라고 하고 싶지만서도 오수경 역은 저와 정말 비슷했다. 평소 저의 모습이 보여진 것 같았다”라고 말하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세대별 호감만점 배우들이 환상적 연기 앙상블로 선보일 리얼 패밀리 케미와 전세대가 공감 가능한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으로 가득한 영화 ‘그래, 가족’은 오는 2월 15일 개봉한다.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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