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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단체 트럼프에 '소송'…"차별은 위헌"

잭슨 국제공항에서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시위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한 이슬람교도 단체가 소송을 제기했다.

30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이슬람 관계회의(CAIR)’은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 지방법원에 반이민 행정명령이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CAIR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은 이슬람교도 차별이라며 이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수정헌법 제 1조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 변호인단은 “반이민 행정조치가 영구적으로 종식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이슬람교도나 중동 출신자들에 대해 차별적 조치를 취하고 있는 ‘항공 금지자’ 명단 위헌 소송도 6년째 계속되고 있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위싱턴 주 또한 미국 연방 주 가운데 처음으로 행정명령에 반발하는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최재서 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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