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성태 "반기문 불출마에 김무성 '멘붕'···충격 받고 과음"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김무성 의원이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김성태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난 1일 대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김무성 의원이 충격을 받고 과음을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무성 의원이) ‘멘붕’에 술 좀 마셨다”며 “정치 종착역은 대선 출마다. 김무성 의원도 대선 출마를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한 사람인데 반기문을 위해 대선 출마의 뜻도 접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바른정당이 창당 돼도 일체 어떠한 당직도 맡지 않고 백의종군 하겠다는 것은 반 전 총장의 대선을 돕기 위한 결심이었다”며 “그런데 반 전 총장이 어제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을 해서 엄청난 충격으로 왔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오후 4시반 쯤 반 전 총장이 김무성 의원에게 전화를 했다”며 “(반 전 총장이) 귀국해서 20일 동안 많은 정치인도 만났는데, 진정성 있게 도와주려고 애쓴 사람이 김무성인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무성 의원이 말하길, 반 전 총장은)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했다고 한다”면서 “김무성 의원이 근래 술을 안하는데, 어제 상당히 술을 많이 드시는 모습을 봤을 때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에 대해 “보수의 새로운 희망과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절박한 아쉬움이 든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김 의원과 함께 출연한 안민석 의원은 “(반 전 총장이) 새누리당에 가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도와달라고 했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하고도 만났다”며 “지지율 문제라면 칩거 후 장고하고 구국의 결단인 것처럼 말을 했을 텐데, 출구 전략 없이 전격 불출마를 했다. 뭔가 오후에 일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