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하며 새누리당에 남았던 나경원 의원이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소식에 SNS에 입장을 밝혔다.
나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반기문 총장 개인이나 대한민국의 긴 역사를 볼 때는 오히려 더 나은 결정인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만든 역사적 인물인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하여 귀국하시자마자 우리 정치권이 너무 함부로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라며 “상대 후보들에 대해 건전한 비판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선거가 되길 소망해본다”고 반 전 총장에 대한 정치공세가 ‘네거티브’라고 주장했다.
한편 나 의원은 지난해 새누리당 탈당과 바른정당 합류를 고심하다 “반 총장께서 대선 행보를 한다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새누리당 잔류를 선택한 바 있다.
[사진 = 나경원 페이스북]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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