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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朴 지키기' 공세모드로 전환

친박 핵심 윤상현 주도로

'태극기 민심' 토론회 개최

인명진도 의원 참여 옹호

비난 여론을 의식해 박근혜 대통령 지키기에 소극적이었던 새누리당이 공세적으로 돌변했다. 그동안의 당 소속 의원들의 태극기 집회 참여에 대해서도 옹호하기 시작했다. 야권에서 ‘탄핵 위기론’이 나오자 ‘강 대 강’ 국면으로 전환, 애국보수세력의 총결집을 노린 전략으로 보인다.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윤상현 의원은 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태극기 민심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긴급 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집회를 지지하는 토론회로 촛불집회에 대한 맞불작전 성격이 짙다. 윤 의원은 새누리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를 받은 후 공개 활동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이번 토론회로 활동을 재개, 친박계가 애국보수세력의 결집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중장년층이 주를 이룬 200여명의 참석자들은 휴대용 태극기를 흔들며 헌법재판소와 특검·언론을 맹비난했다.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인 손범규 변호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 의원은 “태극기 집회는 보수세력이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고자 하는 충정 어린 민심의 궐기”라며 “박 대통령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고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쓰자”고 말했다.

태극기 집회 참여 자제를 요청했던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도 “우리나라는 집회의 자유가 있다. 개별적으로 나가는 것을 당에서 뭐라고 하겠느냐”며 사실상 옹호하기 시작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헌재의 탄핵 심판 인용 촉구를 위한 야 3당 대표 회동을 원색적으로 비판하며 날을 세웠다. 그는 “야 3당 대표의 회동은 압박을 넘어 협박과 공갈로 볼 수밖에 없다”며 “야당은 촛불 민심을 노골적으로 선동하며 대의민주주의를 포기하는 무책임하고 반의회적인 작태를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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