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KBS 라디오 90주년을 맞아 그간 KBS가 배출한 최고의 ‘라디오 스타’ 성우 황인용과 오승룡, 작곡가 이호섭, 아나운서 임수민, 탤런트 겸 성우 김영옥, 개그맨 김학도, 아나운서 이정민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특히 한때 ‘전설의 DJ’로 이름을 알렸던 황인용 전 아나운서가 오랜만에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인용은 이날 방송에서 ‘황인용의 영팝스’ 오프닝을 즉석에서 시연하기도 했다. 일흔일곱 살의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젊은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황인용도 방송 초기에는 ‘방송 울렁증’이 있었다고. 너무 못해서 PD가 안경을 집어던지기도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현재 황인용은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황인용카페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를 운영하며 자연인으로 살고 있으며 여전히 TV프로그램 내레이션을 통해 목소리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황인용은 KBS 라디오 ‘황인용 강부자입니다’, ‘밤을 잊은 그대에게’, ‘황인용의 영팝스’ 등 DJ로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출처=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