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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김종인·정의화, 불씨 살리기? “정치적 큰 의미 있는 것 같지 않다.” 평가 이어져

불씨가 꺼졌던 ‘빅텐트’를 다시 펼치기 위해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지난 15일 함께했다.

이날 개헌을 고리로 친문·친박 등 패권세력을 제외한 제3 지대 규합을 구상해온 이들은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조찬을 함께 하며 분권형 개헌 필요성에 뜻을 합쳤다.

약 1시간 30분간의 회동이 끝난 후 김무성 의원은 “탄핵 정국에 따른 사회 갈등과 불안정한 대선 정국에 대해 고민을 같이했다”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해서는 분권형 개헌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대선불출마를 선언한 자신의 재등판론과 구체적인 ‘빅텐트’ 논의에 대해선 “그 정도까지 안 했고 현재 상황에 대해 걱정을 같이하는 정도로만 이야기했다”며 말을 아꼈으며 김종인 의원도 “전반적인 정국과 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정치 상황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를 이야기하고 끝났다”라고만 밝혔다.

김무성·김종인·정의화 이들은 모두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끊기 위해 권력을 분산하는 분권형 개헌을 줄곧 주장했다. 최근 김종인 의원은 “탄핵 사태로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진 지금이 개헌의 적기”라고, 김무성 의원은 “권력을 반드시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화 전 의장도 “개헌을 고리로 한 비패권지대 규합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이들은 16∼21일 김종인 의원의 독일 출장 이후 다시 만나 개헌과 제3 지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입장을 밝혔다. 오늘(16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전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조찬회동에서 분권형 개헌에 대해 합의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진 않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 비대위원장은 “정치인들이 서로 만나서 자기들 의견을 교환하고 도모하고 그런 거야 늘상 있는 일”이라며 “그분들이 당연히 그런 결정을 그런 얘기를 나눌 수 있고 합의를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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