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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러브콜에 현대차 계열사 '씽씽'

골드만 등 긍정적 전망에

현대차 이틀째 3% 이상 ↑

모비스·기아차도 상승세





트럼프 노믹스의 보호무역주의에 하락세를 보였던 현대차 계열사들이 일제히 반등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외국인들이 연이틀 매수세를 보여 상승세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또 골드만삭스에 이어 메릴린치가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는 등 긍정적인 보고서도 이어졌다.

16일 현대차의 주가는 전일 대비 3.44% 상승한 15만500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이날 43만401주(646억원)를 매수하며 현대차를 외국인 순매수 1위에 올렸다. 현대차의 계열사인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자동차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각각 1.39%, 0.67%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긍정적인 보고서 덕분으로 풀이된다. 15일 BOA메릴린치는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메릴린치는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의 경제 회복세가 전망돼 현대차의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현대차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며 한국에서 불고 있는 지배구조 개편 논의를 언급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되면 현대차가 최대 수혜주라며 고액의 배당금이 현대차 주식 보유자들에게 지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성영 KB증권 연구원은 “골드만삭스에서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는 보고서가 나온 것이 외국인 매수가 몰리고 있는 이유”라며 “현대차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른 자동차주도 같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인수합병(M&A) 바람도 현대차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GM이 자회사 오펠을 푸조의 모회사인 PSA그룹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GM·푸조·크라이슬러·르노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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