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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런던 개방성향, 브렉시트에도 변함없다

앤드류 팜리 런던 시티 금융특구 시장

앤드류 팜리 런던 시티 금융특구 시장




브렉시트는 분명 영국 정부가 지난 수십 년간 다루어 온 가장 중요하며 정치적인 결정이다. 이에 대해 명백히 짚고 넘어가야 할 두 가지가 있다. 브렉시트는 매우 길고 복잡한 과정이 요구되며 장기적인 결과는 협상의 결과와 영국 정부가 새롭게 주어진 자유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유리할 수도 있고 매우 부정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방한의 목적은 영국의 금융 전문 서비스 분야의 대사로서 한국 정부, 비즈니스 리더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영국이 비즈니스를 위해 전적으로 열려 있으며 지역의 파트너로 남기를 바란다는 확신을 주기 위함이다. 런던 시티는 수세기 동안 변화에 적응해왔으며 이번 변화에도 역시 성공적으로 적응하게 될 것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최근 브렉시트를 위한 영국 정부의 열 두 가지의 포인트 계획을 설명했다. 그 중에는 런던 시티가 환영할 만한 많은 계획들이 있었고 특히 좋은 소식은 한국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과 새로운 무역 협정을 맺고자 한다는 것이다. 영국이 다시 한번 세계관을 넓히고 위대하고 세계적인 무역 국가로서의 역할을 재발견할 때다.

영국 경제는 필연적으로 불확실성의 시대를 겪고 있지만 그 전망은 매우 밝다. 물론 도전은 존재하지만 동시에 기회 역시 여러 형태로 존재한다.

런던은 금융 및 전문 서비스 분야에 있어 전세계를 선도하는 중심지다. 우리는 인적 자원과 금융 자본에 있어 비할 데 없는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이것이 이번 주 서울에서 내가 강조하게 될 메시지다. 한국의 기획재정부 장관, 외교부 차관, 금융위원회와의 면담에서 이를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이다.



교육은 런던 시티가 보유한 강점 중 하나라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다. 교육자로서 영국의 많은 우수한 학교에서의 근무 경험을 통해 교육과 훈련 및 학위에 투자하는 것에 많은 이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런던 시티는 영국 내의 우수한 인재들은 물론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로부터 가장 훌륭하고 뛰어난 인재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나는 또 한국에서 처음으로 맨션하우스 장학금 제공에 대해 발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 장학금은 해외의 학생들 또는 젊은 경영 간부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영국의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유학, 훈련,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는 63개국에서 151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이 장학금이 한국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할뿐만 아니라 영국 외무부에서 제공하는 취브닝 장학금을 비롯해 교육 분야에서의 한영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 기대한다. 맨션하우스 장학금 신청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www.mansionhousescholars.org.uk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영국의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는 다양한 서비스 부문에 있으며 핀테크는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 중 하나다. 핀테크는 금융 서비스 부문에 있어 영국이 가진 기존의 강점과 급성장하고 있는 기술 분야의 전문성이 결합돼 영국 경제에 있어서 흥미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해 한-영 금융 포럼에서 만들어진 한-영 핀테크 브릿지는 여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으며 영국 핀테크 기업들과 전세계 투자를 위한 기회들을 더욱 많이 연결시키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런던 시티를 통해 이러한 관계들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국에서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는 영국이 비즈니스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라는 것이다. 영국은 런던 시티와 같이 세계적인 금융 특구를 보유한 국제적이고 역외지향적인 국가다. 영국은 수요자가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제공할 수 있으며 한국과 지금보다 더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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