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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살해 협박범 입건’…뜨거운 태극기 시위에 ‘탄핵심판 최종 변론’ 조기 출근

이정미 ‘살해 협박범 입건’…뜨거운 태극기 시위에 ‘탄핵심판 최종 변론’ 조기 출근




최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살해 협박 사건과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올라오는 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이철성 경찰청장은 전했다.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SNS상에 올라오는 글을 따라 관심이 떨어지나 올라가나 보고 그 중에 특이한 것이 있으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이 청장은 말했다.

이어 이 청장은 “집회 참가자들이 SNS 글 증가에 따라서 변화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현장 오프라인상에서도 문제가 될만한 사안에 대해 제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성 청장은 이정미 권한대행에 대한 살해 협박글을 올렸다가 자수한 최모씨(25) 수사와 관련 “(최씨가) 수사 들어간다니까 겁먹고 20분 만에 글을 내렸고, 실행 착수 의도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다만 인터넷상 게시로 불특정 다수에게 인지되고 사회적 파장이 있기 때문에 입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신변 위협을 받는 헌법재판관 등에 대한 경호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일원 주심재판관에 대해서는 2월 초부터, 다른 재판관은 지난주 금요일부터 경호에 들어갔고 특검은 하루 늦은 25일 경호를 실시했다”며 “헌재 주변 일반 경찰 1개 중대를 증원했고, 피경호자를 감안해 공개를 할 순 없지만 충분한 인력과 장비로 위해가 없도록 경호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변론이 다가오며 헌법재판소 청사 앞은 주말 광장의 국론 분열 양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이 연출됐다.



오늘 27일 헌재 앞마당은 이른 오전부터 몰려든 박근혜 대통령 지지세력 수십 명으로 한때 가득 찼으며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격렬히 흔들며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강일원 주심재판관을 향한 노골적인 비난 구호를 전했다.

또한, 특히 출근길 헌법재판관들을 압박하려는 등 검정 고급 승용차가 보일 때마다 큰 소리로 “탄핵 기각”을 외치다 경찰의 육탄 압박에 건너편 인도로 옮겨갔다. 태극기 물결의 일렁임은 오후 2시 예정된 보수단체 집회에서 절정에 이를 전망으로 보인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시위대가 자리 잡기 전인 오전 8시께 도착했다. 이는 평소보다 약 1시간가량 이른 출근이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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