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울버린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 ‘로건’이 2일 9만1606명(점유율 32.4%)을 동원해 ‘해빙’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로건은 2위로 출발했으나 작품성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흥행에 힘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로건이 가족 관객이 몰리는 주말까지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 47만 6,499명을 기록한 해빙은 하루 만에 2위로 밀려났다. 관객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흥행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색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문라이트는’ 2일 5,381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때 13위까지 밀렸던 문라이트는 아카데미 수상 직후 9위로 올라서며 ‘아카데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외에 ‘식스센스’의 샤밀란 감독의 신작 ‘23아이덴티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재심’, 엔도 슈사쿠의 소설을 영화화한 ‘사일런스’ 등도 주말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병문인턴기자 magnol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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