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는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9일까지 전시회 ‘99+1’을 연다. ‘99+1’은 99명이 뜻을 모으면 1명의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씨는 지난 11년 파키슨병으로 장애 3급을 진단받았다. 투병 중에 백혈병과 소아암 환아를 만나면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진전을 기획했다고 한다.
전시회 수익금 전액을 전남대 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오는 4월에는 전남대병원 갤러리에 자신의 작품 20여 점을 기부할 예정이다.
유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어린 환자를 위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유씨는 광주에 이어 15개 시·도에서 순회 전시회를 열고 환아를 후원할 계획이다.
/이병문인턴기자 magnoli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