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송영복(55·사진) 지능범죄수사대 경위가 인사혁신처 주관한 ‘제3회 대한민국공무원상’ 수상자로 뽑혀 훈장(옥조근정, 경감특진)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정부부처 전 직종·직급을 대상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선발·포상하기 위해 2014년부터 인사혁신처에서 시행해 오고 있는 제도다.
송 경위는 27년 재직 기간 중 20년가량을 지능범죄 수사에 매달렸다. 최근에는 허위 입원 수법으로 150억원 상당의 보험사기 사건과 가짜 의료생협으로 320억원의 요양급여비를 가로챈 사건을 해결해 경제 질서를 바로잡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2013년 8월께 과로로 사무실에서 쓰러져 심장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현재까지 투병 중인데도 불구하고 휴일을 반납하면서까지 주요 사건 수사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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