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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B는 전투, G는 총…", 어린이에 테러 세뇌하는 IS

/출처=연합뉴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어린이를 대상으로 ‘세뇌 교육용 교재’를 사용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공개한 IS의 어린이 교재에는 사물의 사진과 사진을 설명하는 알파벳이 함께 담겨있었다. AK-47 자동소총 사진과 함께 알파벳 G를 실어 총(Gun)을, 소총을 겨누는 IS 대원 사진과 함께 S를 실어 저격수(Sniper)를 설명하는 식이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군은 최근 IS 어린이 대원과 정보원을 양성하는 목적으로 운영돼온 고아원에서 이 교재를 발견했다. 만화를 보고 한창 놀아야 할 나이의 어린이들이 일찍부터 세뇌 교육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폭스뉴스는 지적했다.



이스라엘 바르-일란 대학의 아동심리학자 루스 펠드먼은 “IS에 의해 이루어지는 교육은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아이들의 고통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IS 교재는 아이들이 극단적 사고에 빠지도록 만든다”며 “우리는 올바른 쪽이며, 다른 사람은 적이며 죽여야 한다”고 가르친다는 주장했다.

국제 어린이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추산에 따르면 이라크에서 IS 치하에 살아온 어린이 100만 명 이상이 강제로 학업을 중단했거나 자살폭탄 제조법과 효과적 참수 기술 등 왜곡된 IS의 교육을 강요받아 왔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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