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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대표부 "핵 포기를 위한 대화 관심 없다"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김인룡 차석대사는 북핵 포기를 전제로한 어떤 대화도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해 12월 열린 김인룡 차석대사의 기자회견 모습./연합뉴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13일 (현지시간) “우리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토록 하는 목적이라면 어떤 종류의 대화에도 관심 없다”고 밝혔다.

김인룡 북한 차석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에 열려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회견은 예정에 없었으나 북한 대표부가 자청해서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석대사는 회견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 등과 관련해서는 한미 연합 군사 훈련에 대한 방어적 조치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그는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은 북한의 자위권적 조치인데 미국과 그 추종자들이 유엔 결의 위반으로 몰고 있다”고 미국과 한국을 맹비난했다.

한편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 김 차석대사는 미국과 한국 정부가 날조한 사건이라며, “우리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고 사회주의 체제의 (이미지를) 끌어내리려는 위험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살 사건에 사용된 화학물질인 VX의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적은 양으로도 치명적인데 왜 이를 손바닥에 묻혀 김정남을 공격한 용의자는 살아 있고, 김정남만 사망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러한 북한 대표부의 주장에 대해 유엔 주재 한국 대표부는 국제 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한 북한이 기자회견을 통해 일방적 주장을 펴고 있다며 북한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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