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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국무 첫 방한...북핵 대응 논의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연합뉴스




17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진다. 이날 회담에서는 실전배치가 코 앞인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 공동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지난달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독일 본)에서 윤 장관과 틸러슨 장관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목표에 대해 의견일치를 봤다. 이들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대북제재·압박 방안과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한 제3국 기업에 대한 2차 제재)을 포함한 중국의 대북 압박 유도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틸러슨 장관은 확장억제(동맹국이 적대국의 핵 공격 위협을 받을 경우 미국이 핵우산·미사일방어체계·재래식 무기를 동원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억지력) 제공을 포함한 미국의 한국 방위 공약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대북강경 기조를 보이는 미국에 반해 중국은 ‘대화로의 전환’을 부쩍 강조하고 있고 북미 간 트랙 1.5 대화(북한 당국자와 미국 민간인 사이의 대화) 추진론이 다시 부상한 상황에서, 방한한 틸러슨이 대북 강경론을 고수할지 아니면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는지 그가 던질 메시지에 관심이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달 12일과 지난 6일 잇달아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한 바 있으며 현재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보복을 중단시키기 위한 한미 공조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 18∼19일 틸러슨 장관의 중국 방문이 예정돼있는 윤 장관은 부당한 대 한국 경제 제재를 중단할 것을 중국 측에 강하게 촉구하도록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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