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오피스’ 개그우먼 장도연이 진상 고객으로 등장했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은호원(고아성 분)이 진상 고객(장도연)에 대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호원은 이용재(오대환)를 대신해 수개월째 침대 사이즈 문제로 환불 요청을 하는 진상 고객 해결에 나섰다.
은호원은 진상 고객 앞에 무릎을 꿇고 “침대 반품은 어렵지만 저 같은 사람 반품은 쉬워요. 맞고 욕먹는 것 보다 계약직 취직이 더 어려웠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은호원은 “고객님 여기서 나가면 저도 이 회사 나가야 될지도 몰라요. 100번 떨어지고 겨우 얻은 자리예요”라고 진심으로 호소했다.
이에 진상 고객은 “네 인생이나 내 인생이나 왜 이렇게 새드하니”라며 “나도 100번 선봐서 남자를 만났어요. 혼수까지 맞춰놨는데 돈 많고 어린 여자한테 갔어. 머리깎고 절에 들어갈까봐”라며 눈물을 보였다.
은호원은 “저도 그 맘 알거든요. 얼마나 힘드셨어요”라고 진상 고객을 꼭 끌어안고 위로했다.
결국 진상 고객은 “내 클레임은 계약사원이 해결했어요. 환불은 필요 없으니 살림에 보태요”라고 말하고 돌아갔다.
[사진=MBC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