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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구치소서 귤만 먹어 “언제 쓰러질지 알 수 없는 상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치소 생활 후일담이 알려졌다.

한 매체는 특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 부회장이 순탄한 구치소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사받는 과정에서 한 조사관이 이 부회장에게 “탕수육을 시켜주겠다”고 권했으나 이 부회장은 오히려 “수감 생활에 익숙해져야 하니 자장면을 먹겠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특검 조사실 앞에서 대기 중인 이 부회장에게 “구치소에서 건강하게 버티려면 체력이 중요하다”며 “500mL 페트병 두 병에 물을 담아 들었다 내렸다 하며 꾸준히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는 수감생활 팁을 전했다고 말했다.

반면 조 전 장관은 사실상 귤만 먹고 있어 체중이 크게 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관계자는 “본인이 구치소에 수감될 줄 전혀 예상 못 했던 것 같다”며 “언제 쓰러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구치소 관계자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입소 초기 교도관에게 5분 간격을 시간을 묻는 등 강박 증세를 보였다.

현재는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이자 남편인 박성엽 변호사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견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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