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사용하던 빌딩에서 40대 남성이 투신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D빌딩과 옆 건물 사이에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에 입주한 회사에 다니는 A(41)씨는 이날 오후 1시 8분께 20층 비상계단 창문을 열고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투신 전 A씨는 후배에게 주식투자에 실패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써서 예약전송을 걸어놨다.
숨진 A씨의 동료 직원은 A씨가 특정 정당이나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지 않았고, 태극기 집회에도 참석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A씨의 투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병문인턴기자 magnol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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