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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여자배구 ‘신흥왕조’ 열었다

프로배구 V리그 챔프전 3승1패로 접수

창단 5년여 만에 3회 우승, 여자배구 최다 타이기록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30일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IBK기업은행이 창단 5년만에 세 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기업은행은 30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4차전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대1(26대24 25대20 18대25 25대18)로 눌렀다. 기업은행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특히 1차전을 내준 뒤 2~4차전을 내리 따낸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앞서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를 격파, 5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한 데 이어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기업은행은 여자프로배구 ‘막내’ 구단이다. 2011년 8월 창단해 역사가 5년을 조금 넘었을 뿐이지만 성적은 화려하기만 하다. 인삼공사·흥국생명과 함께 최다 우승을 자랑하게 됐다. 창단 두 시즌 만인 2012~2013시즌에 정상에 선 기업은행은 2014~2015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코트를 접수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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