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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친환경 조선기자재 기술 인프라활용·연구개발 지원

가스연료추진 조선기자재 종합지원 구축사업 활용기업-시험인증센터 업무협약

14일 파라곤호텔 별관 다이아몬드홀서

부산시는 14일 오후 3시30분 파라곤호텔 별관에서 조선기자재기업과 대형조선3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스(LNG)연료추진 조선기자재 종합지원 기반구축사업’의 활용기업과 가스연료추진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간의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극저온 시험설비의 공동 활용을 희망하는 53개사와 시험인증센터는 고압(300 bar 이상), 극저온(-196℃), 상변화(액체→기체→액체) 시험이 가능한 설비를 공동 활용하는 통합체계를 구축한다.

조선경기가 장기적인 침체인 상황에서 가스(LNG)연료추진 및 벙커링 시장은 국제 해양환경규제의 강화와 LNG 가격 하락으로 시장이 크게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까지 1,000여척의 LNG 연료추진 선박이 건조, 인도될 것으로 보여 기자재, 벙커링 설비, 선박 등 연관 설비 시장 규모는 71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 4월부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총사업비 231억원을 지원 받아 강서구 미음 R&D 허브 단지 내 1만275㎡의 부지에 시험인증 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현재 시험 설비 및 토목 설계가 완료된 상황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LNG조선기자재 기술의 국산화로 수출 경쟁력이 향상되면 오는 2025년 국내 LNG추진선박 건조 비중이 전 세계 25%, 기자재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3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그동안 조선기자재업체들이 국내 가스관련 법적 제약과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LNG시장으로 진입 하게 되면 조선경기는 물론 조선기자재기업 활성화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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