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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전으로 돌아간 유가...WTI 45弗선도 위태

WTI·브렌트유 5% 가까이 급락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5%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이전 수준까지 급락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1달러(4.8%) 떨어진 48.38달러를 기록해 6개월래 최저치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도 전날보다 배럴당 2.30달러(4.8%) 하락한 45.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와 WTI 가격이 각각 배럴당 50달러, 46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30일 OPEC의 감산 합의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 급락에는 OPEC 회원국인 리비아의 정국 안정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와 미국의 셰일원유 증산 등으로 OPEC의 감산 효과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전망 등이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브렌트유의 50달러 하회를 OPEC 감산 효과가 실종되고 유가의 ‘지속 가능한 회복세’가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리비아 유전지역의 생산이 본격화하면 OPEC의 감산 효과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미국 셰일 업계를 중심으로 한 원유 생산량도 지난주 지난 2015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생산 증가 우려가 중첩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추가 감산이 합의될 경우에도 유가가 배럴당 50~55달러를 넘지 못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WTI가 배럴당 40달러 선을 지켜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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