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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전쟁 위험 몰아와...대가 치를 것"

한반도 주변 군사훈련 맹비난

김정은 연평도 인근 부대 시찰

김정은(가운데)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서해 연평도에서 가까운 장재도방어대와 무도영웅방어대를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미국 하원이 강력한 대북제재 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북한은 전략무기를 동원한 미국의 한반도 주변 군사훈련을 연일 맹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매국 역적들이 몰아오는 핵전쟁 위험’이라는 제목의 해설에서 “얼마 전 키리졸브, 독수리 (한미) 합동 군사연습에 참가하고 돌아가던 칼빈슨호가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에 다시 나타났다”며 “미국의 무분별한 침략 광기로 인해 극도의 긴장 상태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현 사태는 조선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서 벌어지는 미국의 무력 증강 책동이 대북 선제타격 기도를 실현하기 위한 실제적인 움직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괴뢰 호전광들은 미국을 등에 업고 동족을 무력으로 해칠 위험한 야망을 드러내면서 군사적 도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에 입항했던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미시간호(SSGN 727)를 거론하며 “미제 침략군의 각종 함선이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 해상훈련을 감행하며 북침 전쟁 화약내를 짙게 풍기었다”며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무분별하게 날뛰는 미국과 괴뢰 역적 패당은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다.



전날에는 북한 ‘북침핵전쟁연습반대 전민족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담화를 발표해 미국 핵 추진 잠수함 칼빈슨호와 최근 한반도에 기습 출격한 미국 전략폭격기 B-1B를 언급하며 한미를 싸잡아 비난했다.

대변인은 “동방의 핵 강국, 로켓 맹주국의 지위에 올라선 우리에게는 미국과 괴뢰의 그런 광기가 한여름 하루살이 떼들이 떨어대는 부산으로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조선·미국 사이 힘의 대결이 핵 대 핵의 구도라는 것을 알아야 하며 제2의 조선 전쟁을 강행하려면 적어도 미국 본토의 운명은 내맡기고 해야 한다는 것쯤은 각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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