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실내악페스티벌은 지난 2015년 첫 런칭 이후 규모와 음악적 완성도에서 호평을 받으며 국내의 주요 실내악 페스티벌에서 비중 있게 자리 잡았다.
또 지속적이고 완성도 높은 기획력을 통해 경기도의 여러 오케스트라의 수준이 급속도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구실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는 국내외 차세대 음악가들이 대거 투입된다. 이는 거장들을 필두로 다져온 내적 인프라를 무기로 더욱 진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피아니스트 김정원, 박종훈, 첼리스트 송영훈, 이정란 등 젊은 스타급이 13∼16일까지의 공연에 참가한다.
또 이번 페스티벌의 음악감독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을 비롯해 로망 귀요, 조영창, 김영호, 김상진, 이경선, 선형훈 등과 같은 연륜 있는 중견 거장급 음악가들이 17∼23일까지의 공연에 함께한다.
이번 경기실내악페스티벌은 13일 서울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모두 8회의 공연이 이어진다.
17일 구리 공연은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타이틀을 건다. 또 18일 수원 공연에서는 ‘마이스터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미국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교수이자 첼리스트인 엘리슨 엘드레지가 게스트로 출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 앙상블 팀 위 솔로이스츠와 함께한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