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가 새 정부의 초대 민정수석에 임명됐다.
11일 조 교수는 ‘과거 민정수석이 검찰의 수사 지휘를 해왔는데 어디까지 수사 지휘를 하겠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민정수석은 수사 지휘를 해선 안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SNS 등으로 정치적 의견을 활발히 개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2012년 대선을 2년 앞두고서는 ‘진보집권플랜’등의 서적을 집필하며 ‘강남좌파’라는 별호를 얻기도 했던 조 교수는 양극화 문제, 양심적 병역거부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온 바 있는 대중적 인사다.
특히 조 교수는 사법고시 출신은 아니지만 법학자로서 검찰 개혁에 대해서도 깊은 공감을 표현해 왔는데, 청와대도 조 교수의 임명에 대해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 개혁과 권력기관 개혁 의지를 확고히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사수석에는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페이스북]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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