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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길 막힌 개농장주 vs 개소리 피해 골프장…누가 피해자?





15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매일 당나귀 끌고 산을 오르는 까닭은’ 편이 전파를 탄다.

■ 지게를 지고 당나귀와 산을 오른다는 한 남자?!

매일 지게를 지고 산을 오른다는 한 남성. 일반 사람은 맨 몸으로 오르기도 벅찬 산길을 지게를 지고, 당나귀와 함께 하루 2~3번이나 왕복한다고 한다.

그가 이렇게 힘들게 산을 오르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산 속에 위치한 농장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농장에서 개와 당나귀를 키우고 있었던 것.

그런데 농장주의 입에서 뜻밖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예전에는 농장으로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었지만 그 길이 막혀버려 산길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길을 막은 건, 다름 아닌 바로 농장 옆에 위치한 골프장이라는데?

■ 오히려 농장주가 영업을 방해한다는 골프장!

골프장 관계자를 만난 제작진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들은 길을 막은 적이 없고 단지 시설 관리를 위해 출입문을 통제하고 있으며 언제든 오면 문을 열어주고 있다며 심지어, 골치 아픈 건 오히려 골프장 측이라고 주장한다. 농장주가 개들을 의도적으로 늘려 개 짖는 소리를 발생시키고 악취를 풍겨 골프장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



■ 개 짖는 소음으로 인한 갈등, 과연 끝낼 수 있는 것일까?

길이 막혀 농장을 들어갈 수 없다는 농장주.

그리고 의도적으로 내는 개 소리 때문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골프장!

오랜 시간 동안 감정의 골이 깊어져 버린 상황, 과연 이 갈등의 끝낼 방법은 없는 것일까?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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