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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서울포럼2017] 中서 뜨는 '디지털 경제' 한눈에...'VR 틸트브러시 아트'도 볼거리

■다채로운 세부행사...관전 포인트

한중 비즈니스포럼, 中핀테크·1인미디어 성장비결 진단

이달의 과기상 20주년 맞아 과학인들 컨퍼런스 대잔치

4차산업혁명 주제에 맞춰 '가상현실 공연'도 색다른 재미

한중일 포럼선 북핵 등으로 꼬인 '동북아 외교' 해법 제시





‘서울포럼 2017’은 ‘The Next Korea: Soft Infra for Next Engine(미래 한국: 새로운 성장엔진을 위한 소프트 인프라)’이라는 행사 주제를 둘러싼 글로벌 산업·문화·외교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세부 행사와 각종 볼거리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23일부터 3일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서울포럼 2017’에서는 세계 최고 속도로 발전하는 중국의 디지털 경제·유통 산업을 엿볼 수 있는 한중비즈니스 포럼, 과학자들의 잔치인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20주년 기념식 및 2017년 상반기 시상식,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북핵 위기로 꼬여 있는 동북아시아 외교의 실마리를 탐색할 한중일 포럼이 잇따라 열린다. 가상현실(VR)을 사용해 ‘4차 산업혁명’의 예술을 엿볼 수 있는 틸트브러시 아트는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포럼 2017’의 매력을 드러낼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본다.

◇중국에서 뜨는 뉴미디어를 한눈에=23일 열리는 ‘한중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전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신매체들을 만날 수 있다.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의 비중은 전체 소비 시장의 30%를 넘겨 미국과 비교하면 5배에 달한다. 중국에서는 70세 이상의 노인들도 모바일 결제를 주로 사용하고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뿐 아니라 중소 도시의 소규모 점포에서도 관련 결제 시스템을 완비했을 정도로 디지털 경제가 보편적인 소비 패턴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중국 대도시에서는 10㎡ 정도의 공간에 점원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숍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알리바바의 전자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가 개인의 신용정보를 가지고 있어 신용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접근권을 부여하고 문을 나서면 자동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디지털 소비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는 셈이다.

‘한중비즈니스 포럼’은 △신유통 △공유경제 △소비 수준의 고도화 △핀테크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 △1인 미디어라는 여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중국의 디지털 유통·소비 혁명의 수준과 초고속 성장을 이뤄낸 비결에 대해 전망한다. 중국 현지 기업의 경영진도 다수 참여해 신매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인들의 대잔치 ‘이달의 과기상 20주년 컨퍼런스’=서울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20주년을 맞아 예년보다 더욱 성대하게 꾸며진다. 학계·연구계·산업계를 통틀어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사람들을 발굴하자는 의미를 담은 이 상은 1997년 4월 제정 이래 총 243명, 69개 기관에 포상함으로써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산실로 공헌해왔다.



24일 열리는 행사에는 1999년 11월 수상자인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이 연설을 맡는다. 행사 초반 지능형 로봇 실벗이 소개할 과학기술인상의 역사도 소소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의 예술 ‘틸트브러시 아트’=‘서울포럼 2017’에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춘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대표적으로 24일 주제공연을 장식할 ‘틸트브러시 아트’를 꼽을 수 있다. 틸트브러시 아트는 VR 장비를 착용한 작가가 허공에 그림을 펼치면 그 모습을 관중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다. 작가의 시선을 관중이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VR 작가인 염동균 작가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에 맞춰 공연할 예정이다. 더욱 풍성한 공연을 위해 염 작가의 페인팅에 맞춰 비보이들이 함께 참여하는데 이들의 분장은 샐러리맨으로 통일해 미래 사회에서의 인간과 기계의 조화를 표현한다.

◇동북아 외교의 해답을 제시할 ‘한중일 포럼’=25일 열리는 ‘한중일 포럼’은 ‘동북아 정세와 새로운 리더십’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라 급변하는 동북아 외교 지형에 대해 한국의 새 정부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한중일 3국의 외교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눈다. 포럼의 사회를 맡은 이희옥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학계에서 중국 전문가로 유명해 정·관계에서도 중국과의 외교 행사가 있으면 자문할 정도다. 한국 측 포럼 참가자로는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을 지낸 유병규 산업연구원 원장이 배석한다. 중국과 일본의 동향을 알려줄 패널로는 리웨이펑 CCG 사무국장과 마키노 요시히로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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