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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독일서 메르켈와 패널토론





오바마(사진) 전 미국 대통령은 25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행사장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기후변화·건강보험·경제 불평등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패널토론을 벌이기로 하는 등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기념 재단의 글로벌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 토론회는 격년제로 열리는 ‘독일 개신교 교회의 날’(German Protestant Kirchentag·GPK) 행사의 하나로, 오바마 재단이 후원한다

시카고 트리뷴은 “오바마 재단의 첫 국제 행사”라며 오바마와 메르켈이 ‘민주주의 참여: 지역사회와 지구촌에 책임을 져라’는 제목으로 토론하게 된다고 전했다.



오바마의 이번 독일 방문은 공교롭게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및 유럽 방문 일정과 겹쳤지만, 메르켈 총리는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에 재임 중이던 지난해 봄 유럽 방문 당시 이 행사에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은 “오바마 부부는 오바마 재단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 각국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2014년 비영리단체 ‘오바마 재단’을 설립하고 “‘클린턴 재단’처럼 국제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단체로 키워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오바마 재단은 시카고 남부 잭슨공원에 들어설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 건립 자금 모금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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