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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송중기 "소재가 주는 압박감 있었다" 코멘터리

<베테랑> <베를린> 류승완 감독 작품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는 영화 <군함도>가 류승완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왜 군함도인가’ 코멘터리 예고편을 공개하자마자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올해 최고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이번에 공개된 ‘왜 군함도인가’ 코멘터리 예고편은 <군함도>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와 완성되기까지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예고편은 일본의 근대화와 산업혁명의 상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었지만 조선인들에게는 살아서 나갈 수 없던 지옥의 섬 군함도의 가슴 아픈 역사를 보여주며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또한 “섬 사진을 보는 순간 탈출 스토리가 떠올랐다.

거대한 감옥 같았고 이걸 영화로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저의 의지만 뚜렷하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출 계기를 밝힌 류승완 감독과 한마음 한뜻으로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의 이야기가 이어져 <군함도>가 전할 조선인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소지섭은 “육체적인 고통보다 역사가 주는 정신적인 고통이 좀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송중기는 “소재가 주는 압박감이 있었다”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른 각오로 작품에 임한 배우들의 모습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실제 군함도를 재현한 대규모 세트, 치열한 촬영 현장의 모습과 함께 이정현이 “몸 어딘가가 멍들어 있고 다쳐있었다. 신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황정민이 “촬영이었으니 이 정도지 이게 실제라면 어땠을까. 그 숨통 막힘을 우리가 어떻게 알겠는가”라고 전해 조선인들의 삶을 리얼하게 그리기 위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뜨거운 노력을 느끼게 한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했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할 이야기와 파워풀한 캐스팅이 더해진 2017년 최고 기대작 <군함도>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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