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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가협회, 30일까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공모

한국건축가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오는 30일까지 ‘2017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지난 2006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우리 일상의 생활공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사람·문화가 주인이 되는 일상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주민과 함께 기여한 지자체·법인·시민단체·개인에 대해 시상하고 격려하는 제도다. 그간 △폐철도부지를 재생한 광주광역시 계림동 푸른길(2013년 대통령상) △인간과 자연, 예술이 결합된 체험형 관광지가 된 서귀포시 이중섭거리 일원(2014년 대통령상) △구도심을 문화예술 향유의 거리로 개선한 전남 순천 천(天)·천(千)·희(喜) 프로젝트(2015 대통령상)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미로미로 골목길의 경관을 가진 감천문화마을(2016 대통령상) 등 총 57곳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각 부문별 수상장소로 선정됐다.

올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6월3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나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홈페이지(www.goodplace.o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대상지의 공공적 역할,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조체계 등의 평가기준을 토대로 서류·프리젠테이션 심사 및 현장심사와 최종평가를 거쳐 8월께 최종결과가 발표된다.

시상은 대상(대통령상), 최우수상(국무총리상),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구분된다. 특히 우수상은 △거리·광장 등을 창의적인 구상으로 좋은 장소를 만든 사례에 주는 거리마당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한 사례에 주는 누리쉼터 △지역·세대 간 소통과 거주민의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 사례에 주는 두레나눔 △우리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활용해 전통문화와 역사의식 고취를 이끌어낸 사례에 주는 우리사랑 등 총 4개 분야에 시상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되고, 오는 9월 중 개최되는 ‘2017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기간에 시상식과 함께 작품전시가 이뤄진다. 또 ‘내가 찾은 좋은 장소 사진공모전’ ‘대중이 뽑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등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홈페이지(www.goodpla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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