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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거미, "좁아진 여자 가수의 입지…상황만 원망할 수는 없어"

점차 좁아지는 여자 가수의 입지, 15년차 가수 거미가 이에 대한 고충을 언급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5일 오후 2시 도봉구 창동 플랫폼 창동61에서는 거미의 정규 5집 ‘스트로크(STROKE)’ 발매기념 미니음감회가 개최됐다.

거미는 “여자 가수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에 대해 고민도 많이 했고 슬럼프도 겪었다”며 “그 상황만 자꾸 쫓아가다 보면 제 음악을 제대로 못할 것 같아서 제가 설 수 있는 무대나 공연을 예전보다 더 많이 한 것 같다. 상황을 원망하며 있을 수는 없었다”고 슬럼프를 이겨냈던 방법을 언급했다.

이어 “이번 앨범 역시 많은 분들이 ‘왜 이런 걸 했어’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다. 하지만 음악하는 다른 후배들을 위해, 여러 음악을 원하시는 대중을 위해서라도 제 음악을 더 보여드려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하며 “제 노래를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아이 아이 요(I I YO)’는 꿈을 향해 비상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브리티쉬 팝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거미의 소울풀한 보컬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한편, 거미는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오는 10일~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5개 도시에서의 투어를 확정지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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