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자산운용이 서울 도심에 위치한 ‘알파빌딩(사진)’매각을 완료했다. 이로써 도이치운용은 지난 2105년 말부터 매각을 진행한 서울 도심의 알파빌딩과 순화빌딩,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한라물류창고 등 포트폴리오 매물을 모두 매각했다.
8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도이치운용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알파빌딩(연면적1만 3,500㎡)을 리츠자산운용사인 인트러스투자운용에 약 830억원에 매각했다. 인트러스는 증권사와 손을 잡고 총액인수 하는 방식으로 알파빌딩을 인수했다. 앞서 도이치는 지난 2010년 독일계 펀드 자금을 통해 약700억원에 알파빌딩에 투자한 바 있다.
이번 건으로 도이치운용은 포트폴리오 매각을 모두 완료했다. 도이치운용은 지난해 순화빌딩을 이지스자산운용에, 한라물류창고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매각한 바 있다.
김상욱 도이치자산운용 상무는 “기존에 독일 자금이 투자한 건들을 포함하여 이번 포트폴폴리오 자산 모두 성공적으로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독일자금이 한국시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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