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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완주까지...전북서 AI 양성 반응 잇따라

지난 7일 AI의 발원지로 지목된 전북 군산시 서수면 종계농장 앞에 설치된 방역초소에서 인근을 오가는 차량에 대한 소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군산과 익산에 이어 순창의 농가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반응이 나오는 등 AI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일 AI 감염 의심 신고를 한 순창의 농가에서 결국 AI 양성 반응이 나오자 이에 대한 세부 유형과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농가는 지난 달 28일 삼례 시장에서 닭을 샀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함께 키우던 토종닭 8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이번 AI 양성 반정으로 전북도 안에서 AI 양성 판정을 받은 농가는 군산, 익산, 완주 등지의 20곳으로 확대됐다. 특히 군산과 익산의 농가 2곳에는 고병원성 H5N8형 AI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현재까지 전북도내에서 예방적 차원 등을 포함해 살처분 된 가금류는 22개 농가, 1만4,692마리다.

방역당국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퍼져 나갔을 것으로 판단하고, 거점 소독 시러과 이동통제초소 등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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