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물류 대표단은 26일 홍콩투자청을 시작으로 홍콩해운항만국, 홍콩선주협회, 홍콩해사처, 인도 관세청, 자와할랄네루항만공사 및 뭄바이항만공사 등 현지 유관기관과 간담을 가진다. 또 홍콩·인도 선화주 및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 설명회를 연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홍콩과 베트남 등을 잇는 컨테이너 정기 운영항로를 잇달아 개설시키며 지난해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대비 10.2%가 증가해 개항 이후 사상 최대치인 62만3,000TEU를 달성했다. 올해는 68만TEU 달성 목표를 바탕으로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화주 매칭 마케팅을 강화해 추가 물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홍콩에서 인도로 이동해 관세청과 전자상거래 기업 등 간담을 통해 평택항에서 준비하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물류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도 자와할랄네루항만공사, 뭄바이항만공사 등 항만 유관기관과 간담을 갖고 평택항 운영현황 및 개발계획 등을 공유하고 양항의 신규항로 개설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상호 협력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최광일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최근 잇따라 개설된 신규항로를 통해 중국에 편중되어 있던 평택항의 운영항로가 동남아지역 확대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신설된 항로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물동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쳐 항만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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