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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가던 티웨이 항공 회항…1시간 여 기내 대기, 승객 불만 고조

'항법장치 이상'으로 인천공항으로 회항

장시간 기내 대기에 승객 불만 고조





승객 186명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자동항법장치 이상으로 이륙 후 2시간여 만에 회항했다. 승객들은 4시간 이상 기내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고, 불만이 고조된 승객 일부는 여행을 포기했지만 항공사 측에서 뚜렷한 환불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아 기내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던 티웨이 항공 TW125편이 11시 10분께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해당 항공기는 이륙 2시간 후 자동항법장치에 결함이 생겨 회항을 결정했다. 애초 항공기는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려 했으나 기상 사정으로 인해 회항 항로를 인천공항으로 돌렸다.

티웨이항공은 오후 12시 대체편을 준비해 승객을 안내했다. 해당 항공기는 항법장치 이상 문제를 해결한 후 재투입될 예정이지만, 결함이 심각해 문제 해결이 늦어지면 이후 출발하는 항공편의 연착은 불가피해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월 대구공항에서 일본 나리타로 향하던 항공기가 센서 오작동으로 회항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센서 이상으로 인천발 오사카행 항공기가 회항한 바 있다.



이번 회항 과정에서 승객 일부가 환불을 요구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항공기에 탑승한 정 모 씨는 “항공사 측은 ‘여행 포기할 분은 내려라’는 말만 했고, 항공권 환불 외 여행 취소로 빚어지는 호텔(숙소) 취소 수수료 등 제반 피해 상황에 대한 환불 대책에 대해서는 언급 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대체 항공편으로 여행을 지속하겠다고 결정한 승객들도 초코 과자, 에너지 바 등 간단한 쿠키류 하나만 주고 승객을 기내에서 장시간 대기하도록 해 불만이 고조됐었다.

티웨이항공 측은 “일단 여행을 하겠다는 승객들이 더 이상의 불편이 없도록 선 조치하고, 이후 여행 취소자를 위한 환불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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