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치를 내걸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 50일. 하지만 허니문도 잠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으로 극에 달한 대치는 추경 논의도 멈춰 세웠다. 여당은 야당을 탓하고, 야당은 대통령의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는 상황. 과연 우리 정치에서 협치는 불가능한 것인가? 원내교섭단체 4당이 함께 하는 이번 토론에서 협치가 안 되는 이유를 진단하고, 협치 방안을 모색한다.
여야가 7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지만,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운영위 출석, 추경안 처리 등 난관은 여전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1호 공약 일자리를 위한 추경안이 역대 최장기간 표류 중인 가운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야당이 ‘부적격인사, 국민기만 인사’로 규정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의 거취는 어떻게 될 것인가. 나아가 한미정상회담에 나선 문대통령의 행보는 미국과 야당의 지지를 얻어 낼 수 있을까?
여소야대, 다당제 구도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협치. 누가, 어떻게 이뤄낼 수 있을까? 야당의 요구처럼 대통령의 해명이나 사과가 먼저일지, 무조건 반대가 아닌 야당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지,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까지 4당의 실력파 의원이 함께하는 JTBC ‘밤샘토론’ “4당 체제, 협치는 불가능한가”는 오는 30일(금)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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