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 전날인 6일(현지시간) 함부르크에 도착했다. 취임 이후 첫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자리다.
문 대통령은 G20 회의에 앞서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 만찬회동을 할 예정이다. 취임 후 첫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북핵 문제 해결 등과 관련된 세 국가의 공조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의 개막 뒤 문 대통령은 ‘상호연계된 세계구축’(Shaping an Interconnected World)이라는 주제로 각국 정상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이뤄지는 정상회의인 만큼 북한 도발 문제를 둘러싼 논의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G20 정상회의에서 북한을 규탄하는 결의문이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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