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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전자제품 설치시장까지 노린다

TV 설치 10弗...기존업체 15분의1

전통강자 베스트바이 주가 7%↓

아마존닷컴 로고 /블룸버그통신




글로벌 유통업계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한 아마존닷컴이 이번에는 전자제품 설치시장에까지 발을 뻗쳤다.

1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인 리코드는 아마존닷컴이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 기반 제품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전자제품을 유료로 설치하는 새로운 사업전략을 공개하면서 기존 전자제품 소매업계에 치명타를 날릴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의 신사업 계획은 미국 최대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의 ‘긱스쿼드’ 서비스와 유사한 형태로 컴퓨터 수리와 가전제품 설치 등의 서비스를 통해 큰 수익을 거둬온 베스트바이와의 정면충돌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CNN에 따르면 아마존이 책정한 텔레비전 설치비는 10달러 수준으로 이는 베스트바이가 받는 설치비용(150달러)의 15분의1에 불과하다.

실제로 이날 아마존의 새로운 서비스가 공개되자 베스트바이 주가는 7%나 미끄러졌으며 무려 10억달러(약 1조1,500억원)의 시가총액이 날아갔다.



리코드는 아마존의 새 사업구상이 소비자의 집에 ‘스마트홈’ 설치를 돕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홈은 가정에서 조명과 온도 등을 애플리케이션이나 음성으로 조정하는 시스템이다.

리코드는 잇단 아마존의 새 사업 시도가 전통 소매업체들에 시련을 안기고 있다며 아마존이 유기농 식료품 업체 홀푸드 인수를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달 15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월마트와 크로거·타깃·코스트코의 시가총액이 305억달러 줄었다고 전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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