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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 공무원 경찰 조사 후 ‘자살’ 6장 분량의 유서 “경찰 수사 내용 X”

오늘 11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공무원이 사망했다.

그는 경북 고령 대가야 고분(古墳) 정비 사업비리 의혹과 관련,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11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쯤 고령읍 도로변에서 고령군 공무원 A(55)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A 씨는 이 사업과 관련,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10일 오후 11시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10일 오전 이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고령군청을 압수 수색했으며 경찰은 한 업체가 2015∼2016년 사이 9억9000만 원 규모의 정비사업을 낙찰받은 뒤 직접 공사하지 않고 자격 없는 업체에 불법으로 하도급한 의혹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A 씨는 당시 이 사업 담당 과장이었으며 고령에는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이 있으며 국내 최초로 순장묘 왕릉이 발굴돼 1963년 사적 제79호로 정해졌다.

한편, 그는 수첩에 손글씨로 6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으며 경찰은 유서에 경찰 수사와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고 전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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