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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진단 매케인 "곧 돌아갈테니 대기하라"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 /연합뉴스




뇌종양 진단을 받은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이 동료 의원들의 격려에 감사를 표하며 조속한 복귀 의사를 밝혔다.

매케인 의원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쏟아지는 성원에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의회 안의 내 스파링 파트너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나는 곧 돌아갈 것이다. 그러니 대기하라!”고 말했다.

병석에 있는 그는 트럼프 정부가 시리아 반군 지원 프로그램을 폐기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한 뒤 보좌진을 통해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상원 군사위원장인 그는 성명을 통해 “언론보도가 사실이라면,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손에서 놀아나는 것”이며 “러시아에 양보하고 대(對)시리아 전략의 부재를 보여주는 것은 무책임한 단견”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와병 중인 매케인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쾌유를 빌었다. 백악관은 정확히 통화가 언제쯤, 얼마나 오랫동안 이뤄졌는지,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전날 매케인 의원의 뇌종양 진단 소식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매케인 의원은 항상 전사였다. 멜라니아와 나는 매케인 의원, 부인 신디 여사와 그들의 가족 모두를 위해 기도한다. 빨리 낫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던 매케인 의원의 사이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작년 대선후보 경선 기간 ‘베트남전 영웅’인 매케인 의원을 두고 “존 매케인은 영웅이 아니다. 포로가 됐기 때문에 영웅이 된 것이다. 나는 붙잡히지 않는 사람이 더 좋다”고 말해 갈등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매케인 의원은 작년 5월 트럼프 대통령이 당의 공식 후보로 선출된 뒤에도 자격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던 상황에서 ‘지도자감’이라고 치켜세우며 조건부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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